2020년을 돌아보며

올린 날: Dec 31, 2020, by Young-Suk Ahn Park

2020년은 인류 문명의 전환을 요구하는 해였습니다.

사람들의 외침

올해는 터키와 시리아,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인도와 중국, 예멘 내전과 페르시아만 위기 등 국가간 갈등과 국내 갈등이 세계정세를 흔들었습니다. 피해를 본 이들은 죄 없는 양민들이었습니다.

올해는 나이지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의 테러사건, 홍콩 보안법, 여성학대를 반대하는 시위, 그리고 George Floyd, Breonna Taylor, Jacob Blake외 다른 흑인들에 대한 경찰의 차별이 국제사회에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사람들은 소리를 높여 권리를 요구하였습니다. 부당하게 빼앗긴 존엄성을 찾으러 나섰습니다.

자연의 외침

올해는 산불로 인하여 수백만 헥타르가 재가 되었습니다. 자연을 구성하고 있던 귀중한 생명들이 먼지가 되었습니다. 연기와 재로 덮인 하늘은 어두웠습니다. 우리의 우울한 미래를 보는 듯 하였습니다.

초기 인류때 문명전환을 가져다준 불이 문명이 어떻게 잘못 가고 있는지 일깨워주는 신호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세계 곳곳에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어느 지역에서는 수십년 이상 안 오던 눈이 내렸습니다. 대서양의 기록적인 허리케인 시즌이었고, 여러 나라에서 역대 가장 파괴적인 홍수를 겪었습니다.

생명의 근원인 물이 생명을 앗아가고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화재와 태풍, 무더위와 극단 추위로 지구가 우리에게 외치고 있습니다: “이제 그만하라고!”

지구가 소리를 높여 존중을 요구합니다. 인간들에게 양심을 가지고 행동하라고 외칩니다.

근래의 외침은 COVID입니다. COVID는 유례없는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성, 인종, 사회적 지위 할 것 없이 모두에게 타격을 주었습니다.

불과 몇개월만에 연쇄 반응으로 전세계의 육체 뿐만 아니라 정신에도 타격을 입혔고, 경제와 모든 산업에 영향을 주었고, 교육방식을 변화시켰고, 과학과 기술을 가속시켰습니다. COVID는 모두의 삶을 바꾸어버렸습니다. 여기서도 가장 피해를 본 사람들은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이었습니다.

현재까지의 우리의 모습, 그리고 과제

탐욕, 편리에 대한 집착, 이웃과 세상에 대한 무관심으로 우리는 각 사회와 환경에 일어나는 현상들에 자발적으로 눈을 감고 귀를 닫았습니다. 2020년은 염려, 손실, 아픔, 혼동의 해였습니다. 가정과 의료진과 과학자와 정부와 인간이 만들어낸 체계, 다시말해 인류 전체가 시험에 든 해였습니다.

긍정적인 과정

허리띠를 조이고, 노력과 인내로 이겨내고 성숙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눈을 뜨고 보니 영웅과 천사들은 바로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달은 해였습니다. 올해는 우리가 목소리를 높이고 사회의 부조리에 대항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비극 앞에서는 사랑이 빛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적응하여 계속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함께하여 빠른 시간에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은 우리에게 상처를 남겼지만 그로부터 소중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미세한 세균 앞에서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자연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힘을 합치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 실천해야 할 것은 화해입니다. 자신과의 화해, 가족과의 화해, 여성 그리고 소수 집단과의 화해, 갈등있는 민족과의 화해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연과의 화해.

우리 한명 한명의 작고 큰 행동들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2020년은 일깨워 주었습니다.

우리는 배우고 혁신하며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멀지 않은 미래에서 2020년을 되돌아보며 이 문명을 바른 길로 돌리는 디딤돌이었다고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참고서


올린 날: Dec 31, 2020, by Young-Suk Ah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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